프로야구 LG가 2일 잠실 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의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서울 라이벌' 두산을 7―1로 물리쳤다.이로써 5승11패로 눌렸던 LG는 두산전 5연패에서도 벗어났고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4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혀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전안타와 이종열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주자 1,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기선을 제압했다. LG의 방망이는 3회에 더 빛났다. 알칸트라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도망간 LG는 1사후 주자 1,2루에서 조인성이 상대선발 이경필의 초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날 대구와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기아, 한화―SK경기는 비로 취소돼 삼성―기아전은 3일 오후 3시부터 연속경기로 치러지며 한화―SK전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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