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前대통령 외출 교통통제 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前대통령 외출 교통통제 준다

입력
2003.09.03 00:00
0 0

경찰청은 청와대가 '전직 대통령의 경우 공식적인 행사 또는 집회 시위로 인한 위해 가능성이 없을 경우 교통 편의 제공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공문을 지난달 말 보내와 이를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공적인 행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이발이나 식사 등 사적인 행사 때는 교통편의 요청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직 대통령 경비대에 전달했다"며 "이 같은 뜻이 전달된 뒤로는 한 달여 동안 교통편의 제공 요청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이날 경찰청 제출 자료를 근거로, 전직 대통령들의 외출 편의를 위한 교통신호 변경 등 교통통제가 하루 평균 한차례 이상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7월말까지 서울 지역에서 전직 대통령을 위해 교통통제를 한 것은 모두 686회로 하루 평균 1.2회로 집계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37회로 전직 대통령 중 교통통제를 가장 많이 요청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 197회, 전두환 전 대통령 193회, 최규하 전 대통령 59회의 순이었다. 지난 2월 말 퇴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직 교통통제를 한번도 요청하지 않았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