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달 상하이(上海) 일본인학교로 진입하려다 체포된 탈북자 8명을 북한으로 송환하지 않고 1일 밤 석방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탈북자 8명이 1일 항공편으로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로 이송된 뒤 석방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베이징(北京) 한국대사관으로 진입하려던 탈북자를 체포한 후 한국정부의 항의를 받고 슬그머니 석방한 전례가 있지만 8명의 탈북자들을 석방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중국은 북한과 국경관리협정을 맺고 있어 중국에 불법 체류하는 탈북자들을 원칙적으로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왔다.
이들 탈북자 8명은 지난달 7일 일본 비정부기구(NGO)의 지원을 받아 일본인 학교로 뛰어들려다 일본 NGO관계자 및 한국인 저널리스트 3명과 함께 체포됐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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