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고아 출신의 목수가 가구회사 전문 경영컨설턴트로 변신, 한국 최초 공정관리 명장(名匠)의 영예를 안았다.2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03년 공정관리 종목 명장으로 선정한 최덕용(60·대아가구기술연구소 대표)씨는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아원에서 목공일을 배우기 시작해 46년간 고집스레 외길을 걸어왔다. 고교 졸업 후 가구공장에 취직하면서 본격적으로 '목수'로 나섰고 1969년 직접 회사를 차렸다. 9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대신 다른 가구공장을 지원하는 경영컨설턴트로 변신한 그는 뒤늦게 시작한 공부로 생산관리자격증 등 5가지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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