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이 4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5,692m)에서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국내 여자골프대회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코리아돌풍을 몰고 온 해외파 스타들이 대거 출전, 풍성한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우승 1순위는 한희원(25·휠라코리아). 한희원은 올들어 2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 등을 몰아칠 만큼 샷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는 상태. 2001년 10월 현대증권오픈 이후 2년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을 갖는 한희원은 슈퍼샷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정상급 선수로서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승으로 상금랭킹 3위를 달리는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이번이 국내 대회 처녀 출전이다.
이와 함께 올해 LPGA투어 커미셔너의 특별 배려로 투어 프로 입문을 허락받은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 송아리(17)는 이번 대회를 프로 데뷔전 무대로 선택, 프로로서 첫 우승을 고국에서 장식하겠다는 태세다.
SBS골프채널은 이번 대회 1∼3라운드를 매일 오후 2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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