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시간이라도 더 빨리 고향에 도착할 수는 없을까. 고속도로만 고집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는 밀려드는 차량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기 일쑤. 다른 고속도로나, 국도 등 우회도로를 잘 활용하면 시간절약은 물론이고 경치도 즐길 수 있어서 좋다.기존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했던 충주 등 중부 내륙지역은 영동고속도로를 적절히 이용해볼 만하다. 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인 호법-이천구간이 5일부터 8차선으로 확장 개통되기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에는 원활한 소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대구 및 경북 지역이 고향인 경우는 경부고속도로 말고도 중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 경부고속도로 대전-대구 구간 정체가 심할 때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나 88올림픽고속도로, 또는 국도로 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대전-진주간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무주에서 국도30호선을 이용하거나 함양분기점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당진 구간도 상습 정체구간. 예산 홍성 보령 서천 등 충청 서부지역의 경우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에서 빠져나와 국도를 이용해 아산을 거친 뒤 당진IC로 진입해 들어가면 된다. 강릉 등 영동지역으로 갈 때는 서울에서 국도6호선을 이용해 양평을 경유, 영동고속도로나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한다. 호남권 귀성 차량들은 만성 정체구간인 남이-회덕 구간을 피해 천안(경부고속도로)에서부터 공주를 거치는 국도23호선을 택하거나 청주(중부고속도로)에서 국도 36호선과 1호선을 타고 논산까지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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