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전 부처 브리핑제 도입 및 인터넷 정부뉴스 사이트 '국정브리핑'의 개시와 함께 청와대―행정부 공동의 '정책홍보협의회'를 구성했다. ★관련기사 A6면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의 사전조율로 정책 홍보의 효율성을 꾀한다는 취지다. 따라서 청와대가 주도하는 '정책홍보협의회'는 앞으로 정부 공보시스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정책홍보협의회는 권오규 정책수석 주재로 회의가 이뤄질 것이며, 홍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 8명과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 등 행정부측 11명, 총 19명으로 구성된다"며 "매주 목요일 정례회의를 가질 것이며 오는 4일 첫 회의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행정부측에서는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과 재경·행자부의 차관보, 교육·건교·산자·정통·노동·복지·문광부의 기획관리실장, 그리고 국정홍보처 차장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정책·홍보수석과 정책기획·정책관리·정무기획·홍보기획 비서관과 NSC 정책조정실장, 국정상황실장이 멤버가 된다.
윤 대변인은 "'국정브리핑'이 도입되고 부처 통합브리핑제가 실시되면서 정책과제를 단일 부처에서 홍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체계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메시지 중복을 피하고 국정과제 등의 정책 홍보에서 효율성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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