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반대와 관련, 전북 부안군 학부모들이 벌이고 있는 등교 거부운동이 지난달 말 휴업 이후 첫 등교일인 1일에도 여전히 계속됐다.부안교육청은 이날 25개 초등학교(1개교 개교기념일)의 결석률은 71.3%이고 12개(1개교 휴업)중학교의 결석률은 24.5%, 5개 고교(2개교 휴교)의 결석률은 3.6%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학교가 당국의 방침에 따라 결석학생수에 구애 받지 않고 수업을 강행했다.
수업거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대책위원회'는 등교를 하지 않은 부안읍 초·중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안예술회관에서 '반핵민주학교'를 열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지난달 30일 부안교육청과 부안초·중학교 교장단, 학부모대표와 범부안군대책위 등을 방문, 교육 정상화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었다.
/부안=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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