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에 부임 예정인 제라르 아로 신임 이스라엘 주재 프랑스 대사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촌뜨기로, 이스라엘을 피해망상 국가로 각각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의 외교문제로 비화하고 있다.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라노트는 아로 신임 대사가 최근 파리에서 개최된 한 칵테일 파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파리 특파원은 이 파티에서 아로 대사가 다른 외교관 2명과 대화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으며, 아로 대사에게 자신을 소개하자 그는 그 같은 발언이 사적인 파티에서 이뤄진 것임을 지적하며 기사를 쓰지 말 것을 종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리모르 리브난트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이날 공영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만약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스라엘 정부는 아로 대사의 신임장에 서명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로 대사가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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