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첫날 승리를 거뒀다.한국 대표팀은 1일 서울 태릉 선수촌 오륜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장소희(7득점)와 허순영(5점·이상 대구시청)이 맹활약한데 힘입어 레즈미르(9점)와 도르디나(5점)가 분전한 우크라이나를 30-23으로 대파했다.
대표팀 김갑수 감독은 선수 전원을 기용, 10월 열릴 세계핸드볼 선수권 최종 스타팅 멤버를 선발하는 기회로 삼았다. 또한 다양한 수비 형태를 시험하는 등 한 차원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1―2―3' 수비를 펼쳐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 18-9 더블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수비형태를 일자 수비인 '6―0'으로 바꾼 뒤 초반부터 장소희의 연속 3차례 속공을 앞세워 22-10으로 훌쩍 달아났다.
우크나이나는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이날 최고 득점을 올린 레즈미르와 슈츠카의 연속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클럽 단일팀으로 구성된 오스트리아가 강호 러시아를 23-21로 제압하며 첫승을 올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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