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황금듀오'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올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문-라경민조는 31일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2003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준―가오링조에 2―1(10―15 15―11 15―6)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김―라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싱가포르오픈에 이어 숙적 장준―가오링조를 세번 연속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세계 최강의 혼합복식조 자리를 지켰다.
한편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중국의 젱보―상양조가 태국의 티라위와타나 프라모테―판비스바스 테사나조를 2―1(16―17 17―15 15―5)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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