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주)부영이 경매를 통해 동아건설 사옥을 인수했다. 3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29일 서울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부영은 553억원을 써내 동아건설 사옥을 최종 낙찰받았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아건설 사옥은 당초 감정가격이 710억원 이었으나 2차례 유찰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동아건설이 1980년 초 준공해 20여년간 사용중인 이 건물은 대지 1,362평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8,259평 규모로 현재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동아건설의 임직원들에게는 옛 영광의 흔적이 남아있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