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선두권에 합류하면서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차게 돌진했다.최경주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17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 행진을 벌인 최경주는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첫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로 나선 애덤 스콧(호주·131타)과는 4타차의 사정권.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초반 샷 난조로 컷오프 위기까지 몰렸으나 후반 줄버디 사냥으로 이날 2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3타를 줄인 비제이 싱(피지)이 스콧에 2타 뒤진 9언더파 133타로 이틀째 2위를 지켰고 첫날 1위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 71타에 그치며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죠프 오길비(호주)와 함께 공동3위로 내려 앉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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