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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철거작업 어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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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철거작업 어제 완료

입력
2003.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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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고가도로가 3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서울시는 31일 청계고가와 삼일고가가 연결되는 청계2가 교차로 부분의 고가 상판을 철거, 지난달 1일 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를 시작한 이래 60일만에 철거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1967년 10월 첫 삽을 들어 69년 3월 삼일빌딩―청계7가간 약 3.5㎞구간에 이어 71년 8월 청계7가―마장동 1.4㎞ 구간이 각각 완공되면서 제 모습을 드러냈던 청계고가도로가 완전히 사라졌다.

시는 3공구인 청계8가―고산자로 사거리 구간부터 복개도로 상판 철거공사를 진행, 내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복개구조물 철거 진행상황에 따라 구간별로 하천 복원공사도 병행, 2005년 9월 청계천 복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청계고가 철거공사에는 그동안 연인원 3만4,511명에 크레인 1,353대, 다이아몬드 와이어소(Wire Saw) 1,249대, 휠소(Wheel Saw) 1,562대, 트럭 2,294대 등이 투입됐으며, 콘크리트 등을 자르기 위한 원형 다이아몬드 부착 톱날 849개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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