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는 30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새 헌법에 따라 실시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7가지의 단계적 민주주의 이행안을 발표했다.5일 전에 취임한 킨 윤 신임 총리는 이날 "국가헌법회의에서 검토한 새로운 헌법에 따라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며 1996년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야당인 민족민주전선(NLD)의 거부로 중단된 국가헌법회의를 가능한 빨리 소집하는 것이 민주주의 이행의 첫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정은 25일 군사평의회인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의장 겸 총리인 탄 쉐 장군이 신설된 대통령을 맡고 군 정보국장인 킨 윤 장군이 총리직을 승계하는 등 권력개편을 단행했다.
/양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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