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교포 정일형(37·미국명 조슈아 정·사진)씨가 11월4일 치러지는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다.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지난 5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단독 후보로 출마해 후보 지명을 받은 정씨는 다른 주의 선거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선거법에 따라 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뉴욕 등을 방문해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정씨가 공화당 후보인 브루스 캐스터 2세 현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미 동부지역에서는 최초로 한인이 고위 행정직에 오르게 된다.
인구 75만여명인 몽고메리 카운티의 검사장은 4년 임기의 선출직으로, 정씨는 마약문제 해결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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