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은 29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구속)씨와 영업사장 유모(41)씨를 상대로 지난해 대선 직전과 양 전 실장 향응을 전후해 거액의 현금이 집중 인출된 이유와 돈의 사용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도훈 전 검사 변호인단은 이날 양 실장이 지난 6월28일 밤 나이트클럽에서 술자리를 끝내고 다른 사람들과 헤어진 뒤 이씨와 단 둘이 만났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이씨가 이 자리에서 수사무마 등 청탁을 했었는지 여부가 주목되나 오원배 민주당 전 충북부지부장은 두사람이 별도로 자리를 같이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김 전 검사는 수사팀 교체를 요구하며 사흘째 검찰 출두를 거부했다.
/청주=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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