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이자 고(故) 정몽헌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딸 현정은씨(48·사진)의 경영 참여가능성에 대해 언급, 관심을 끌고있다.김 이사장은 29일 뉴스위크 한국판(9월3일자)과의 인터뷰에서 "고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유가족이 (경영권을)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유지할 것이며 가능하면 지분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내 딸(현정은)이 그 동안 걸스카우트연맹, 적십자사, 금호미술관 등 사회활동을 활발히 해온 만큼 본인이 (경영을) 하고 싶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특히 "요즘 딸은 정상영 KCC(고려금강화학) 명예회장에게 (회사 경영에 대한) 조언과 현대그룹의 경영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듣고있다"면서 현정은씨가 이미 경영수업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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