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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女200m도 제패/12년만의 女단거리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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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女200m도 제패/12년만의 女단거리 2관왕

입력
2003.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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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의 새 여왕' 켈리 화이트(27·미국)가 100m에 이어 200m까지 제패, 2관왕에 올랐다. 화이트는 29일 새벽(한국시각)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0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승에서 올 시즌 최고기록인 22초05로 결승선을 끊어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러시아·22초38)와 토리 에드워즈(미국·22초4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화이트는 이로써 1991년 카트린 크라베(독일)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와 200m를 동시에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화이트는 스타트에서 100m 은메달리스트 팀 동료 에드워즈보다 약간 늦었으나 중반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여유있게 우승했다.

여자 400m허들에서는 국제육상연맹(IAAF)의 '떠오르는 스타'상을 받은 호주의 자나 피트먼(21)이 53초22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샌드라 글로버(미국·53초6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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