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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47호 "쫓아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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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47호 "쫓아와 봐"

입력
2003.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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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9개 남았다.'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일주일간의 침묵을 깨고 시즌 47호 홈런포를 가동, 왕정치(일본프로야구)의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기록((55개) 경신에 9개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 0―1로 뒤지던 3회초 2사 1루서 상대선발 주형광의 몸쪽 낮은 커브를 통타, 우측펜스를 넘기는 투런아치(비거리115m)를 그려냈다. 단숨에 2―1로 전세를 뒤집는 역전 결승홈런. 지난 22일 잠실 LG전서 135m짜리 큼지막한 중월 스리런포를 폭발한지 7일(4경기)만이다.

이승엽은 전날 2개(44,45호)의 포물선을 쏟아내며 1개차이로 쫓아온 추격자 심정수(28·현대)와의 간격을 다시 2개로 벌렸다. 104경기만에 47개의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는 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29경기에서 9개만 추가하면 일본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홈런왕 왕정치(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964년에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승엽은 또 이날 2타점을 보태며 117타점을 기록, 타점선두 심정수(119점)에 2개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이승엽의 역전투런홈런과 브리또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승리했다.

기아는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SK전서 이재주와 신동주의 홈런을 앞세워 11―1로 대파,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잠실경기에서는 LG가 선발 김광삼이 호투하고 조인성이 3점홈런을 터뜨린데 힘입어 한화를 4―2로 물리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에서 현대는 9회말 2사 1,2루서 터진 이숭용의 우전 끝내기안타로 두산에 9―8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심정수는 5타수 1안타에 홈런은 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역대 9회 최장시간 타이(4시간38분)를 기록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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