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국인 줄리 사(53·여)가 북한 신의주특구 행정장관에 내정돼 활동하고 있다고 홍콩 시사잡지 아주주간(亞洲週刊) 9월 7일자가 보도했다.이 잡지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그녀가 스스로를 행정장관 내정자로 소개하며 랴오닝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명이 사르샹(沙日香)인 그녀는 화교 후손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다녔으며 미국에서 풀러턴 시장을 지냈다.
그러나 송일혁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 대변인은 "사씨의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힌데다 지난 6월에는 북한이 계승해 대외경제협력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행정장관에 임명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어 사씨가 정식으로 임명됐는지는 불확실하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홍콩=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