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11년째를 맞은 한·중 관계는 경제 정치 등 제반 분야에서 비약 발전을 했지만 특히 군사관계 분야의 교류는 완숙 단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베이징(北京) 군사소식통들은 양국 군 관계가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지역 안보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군사협력 기반이 조성됐고 앞으로 한반도 통일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교 이후 양국간 고위급 인사나 군사대표단 교류로 양국 국방부장관은 물론 한국의 육해공군 참모총장, 합참의장 등이 방중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총참모장, 공군사령관 등이 방한했다.
올 후반기에는 한국 합참의장, 정보본부장 등이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측에서는 총정치부 보위부장이 방한할 예정이다. 또 군사교육대표단, 친선대표단, 국방부 정책기획국대표단 등이 방중하며 중국에서도 전업(專業)대표단, 친선대표단, 공군군수대표단 등이 방한하는 등 봇물을 이룬다.
2001년에는 한국 해군사관학교 순항 훈련분대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기항했으며 올해도 10월 중순에 칭다오(靑島)를 방문한다. 중국 해군함정도 지난해 9월 인천항을 찾았었다.
공군도 지난해 9월 한국 공군수송기가 최초로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올 6월에는 중국 공군수송기가 한국을 방문했고 올해 9월 한국 공군 수송기가 두 번째로 중국을 방문한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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