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들어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몸이 지치고 활력도 떨어진다. 문득 따뜻한 건강차 한 잔을 마시며 선선한 가을을 느껴보고 싶다. JW메리어트호텔 로비라운지 윤성원 지배인은 홍삼차, 복분자차, 대추차, 매실차, 그리고 솔잎차 등 한방 건강차 5종류를 추천한다. 여름을 보내면서 허해진 듯한 몸을 추스리는 데도 제격이고 잘 마시면 보약과 다름없는 효능을 가졌다는 설명./박원식기자 parky@hk.co.kr
● 물과 함께 섞는 비율의 기준은 전통 찻잔을 기준으로 하며, 미리 찻잔을 따뜻하게 데워 놓은 후 차를 담아 마시는 것이 좋다.
홍삼차
홍삼 농축액에 로얄 젤리까지 함유돼 달콤한 미각을 선사한다. 고혈압, 노화 방지 및 피로 회복 촉진에 그만이며 위장 및 간장 보호, 그리고 숙취 제거와 면역기능 증가에도 좋다. 당뇨병 예방과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만드는 법
홍삼을 약탕기에 물과 함께 1:4 비율로 넣고 하루 정도 푹 달여 마신다. 인삼의 쓴맛이 익숙하지 않으면 아카시아 꿀을 넣어 마신다.
복분자차
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딸기 과실. 피를 맑게 하고 기운을 복돋아줘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특히 신장과 간을 보호하고 폐질환 치료에도 좋다. 과로나 몸이 허약해지면서 생기는 빈뇨증에도 효능이 많다.
만드는 법
복분자 원액을 뜨거운 물과 함께 1:4 비율로 희석해 먹는다. 민트 잎을 위에 올려 함께 마시면 은은한 향을 더할 수 있다.
대추차
소화 및 숙취, 피로 회복에 좋다. 대추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류나 식이성 섬유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등은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독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건강 장수에 도움이 된다.
만드는 법
국산 대추와 6년근 인삼을 물과 함께 넣고 약탕기에서 하루 정도 푹 우려낸다. 기호에 따라 꿀을 넣거나 잣 등을 위에 얹는다.
매실차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개운하게 하며, 맛 또한 일품인 건강차. 여기엔 당질은 물론 다량의 유기산, 무기질,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또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 등은 혈액을 약알카리성으로 만들고, 강장 작용,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살균 작용 등의 기능도 한다.
만드는 법
1:4의 비율로 매실 원액을 뜨거운 물에 희석한다. 강한 매실의 맛을 위해 매실을 꿀에 절여놓았다가 차에 넣어 마신다.
솔잎차
솔잎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중풍과 고혈압 예방과 혈액 순환을 도와 신경통과 류머티즘에도 효과가 있다. 시원한 향을 뿜어내 늦여름에 더욱 마시기 좋은 차다.
만드는 법
솔잎 원액을 뜨거운 물과 1:4 비율로 넣고 갓 따낸 솔잎이나 잣을 위에 함께 올려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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