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진 전문작가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의 저작권을 내세워 서울 시내 20여개 경찰서에 140여개 인터넷 꽃 배달·판매 사이트를 고소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업 사진작가 박모(39)씨는 2월부터 최근까지 20여개 경찰서에 낸 고소장을 통해 "대형 꽃배달 인터넷 쇼핑몰에 돈을 받고 판매한 500여장의 꽃 사진을 중소 규모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들이 정식 사용계약도 없이 무단 도용해 게재한 것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박씨는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서초경찰서에 50여장, 강남경찰서에 20여장씩 접수시켰고 앞으로도 800여 곳에 대해 추가 고소할 계획이다. 박씨는 경찰에서 "무단 도용한 사진을 삭제하도록 요구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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