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노인이 370만 달러(44억원) 상당의 자신의 부동산을 에세이 공개 콘테스트를 통해 처분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 사는 79세의 노파 클라우디아 존슨씨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소재 자신의 주택 및 부동산 등을 공개 콘테스트를 통해 매각한다고 대행사를 통해 밝혔다.
이 콘테스트에 응모하고자 하는 신청자들은 부동산 1건 당 100달러의 응모료를 내고 참가할 수 있다. 존슨씨는 75개 단어 이내로 자신이 왜 부동산을 구입하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응모 요령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부동산 공짜 매각이라고 보면 대단한 오해다. 5건의 부동산에 대해 각기 공개 콘테스트가 진행돼 존슨씨는 관련 법률에 따라 최고 2,480만 달러의 응모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슨씨는 수익이 발생할 경우 4명의 손자 손녀들과 버지니아주 어린이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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