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27일 보수단체와 북한기자단의 충돌사태에 대한 지역언론의 보도를 비난, 물의를 빚었던 조직위 언론지원실 이유범(李兪範·44) 실장을 직위해제했다. 이 전실장은 충돌사태가 발생한 24일 밤 중앙언론사와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일부 방송이 보도를 자제했더라면 북한이 성명을 발표하는 등의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을 것"이라면서 "무식한 지역의 한 방송사가 자기 동네 잔치에 초를 치는 방송을 해버리는 바람에 모든 언론이 보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씨는 문화관광부 소속 서기관으로 대구U대회에 파견 근무중이었다. 이씨는 겸임하고 있던 조직위 서울사무소장직만 맡는다.
/대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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