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구주류간 신당 추진 협상이 27일 최종 결렬됐다.신·구주류는 이날 오전 정대철(鄭大哲) 대표 주재로 마지막 신당추진조정대화기구 회의를 열었으나 전당대회 의안 조율에 실패했다. ★관련기사 A4면
정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타협이 무산됐다"고 결렬을 선언한 뒤 "28일 당무회의를 열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주류측은 당무회의에서 '신설합당식 통합신당'안을 전대 안건으로 단독 상정해 표결 처리할 계획이나 구주류측이 실력 저지를 다짐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과 함께 분당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주류측 김원기 고문은 "협상 막판 구주류측이 새 지도부 구성 안을 들고 나오는 등 억지를 부렸다"고 구주류를 비난했다. 구주류측 박상천 최고위원은 "신설합당을 주장하는데 실체 없는 신당과 1대 1로 합칠 수 없고 당내 계파간 합의 없는 신당을 만든 사례가 없다"며 당무회의 표결에 반대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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