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새만금 간척에 반대하는 '삼보일배' 행렬이 이어졌다. 미국의 환경단체인 글로리 리스판스 회원들은 17일 미국 콜로라도주 살리다에서 새만금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삼보일배 의식을 가졌다.비록 참가자 15명, 고행시간 35분에 그쳤지만 국내 환경운동가들은 지구 반대편의 미국인 환경운동가들이 새만금 반대운동에 지지를 보내주었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돼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들 미국인 환경운동가들은 뉴욕테러 2주년을 맞는 다음달 11일 콜로라도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삼보일배 의식을 행할 예정이다
미국인들의 삼보일배 의식이 보여주듯 새만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고조로 환경단체들은 큰 힘을 얻고 있다.
환경련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외교통상부에 제출된 새만금 개발 항의서한과 갯벌보전 지지서명은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67개국 5,246명에 달한다.
이달만 해도 지구의 벗,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등 영국의 주요 환경단체가 주영 한국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고 뉴질랜드의 환경단체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을 항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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