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반드시 총선출마" 김기춘 "지역구포기 불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6개월 전부터 경남 거제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현 거제 지역구 의원인 김기춘 의원도 4월 거제시장 보선에 앞서 상도동을 방문, 아버님(YS)에게 지역구에 출마 안하고 전국구로 가겠다는 말을 했으며 내게도 그런 뜻을 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기춘 의원은 이날 "공천은 YS가 아니라 시민과 국민이 주는 것"이라며 "나는 지역구를 포기하고 전국구를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그것은 그 쪽의 희망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나는 내년 총선 때 경선에 나갈 것이고 지역구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