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 국무부 대북교섭 담당 대사직을 최근 사임한 잭 프리처드(사진)를 내달 2일자로 객원연구원으로 위촉했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7일 보도했다.프리처드 전 대사는 클린턴 정권시절부터 대북 문제에 관여해 오면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미국측 대표직도 함께 수행했었다.
그의 사임에 대해서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에 대한 불만이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돌았으나 미 국무부측은 "그의 사임은 일신상의 이유에 의한 것"이라며 갈등설을 부인했다.
군 출신인 프리처드 전 대사는 대북교섭 담당대사와 미국측 KEDO 대표에 앞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고위직을 역임했다. 브루킹스연구소에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고위 관리들이 다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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