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여개 주 검찰총장이 할리우드에 흡연장면을 줄이라고 촉구했다.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26일 미국영화협회(MPAA) 회장 앞으로 뉴욕, 콜로라도, 애리조나 등 24개 주 검찰이 공동 서명한 서한을 보내 "영화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만 줄여도 우리 청소년들을 흡연 폐해에서 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서한은 다트머스 의과대의 보고서를 인용해 "영화의 흡연 장면에 가장 많이 노출된 10∼14세 청소년은 그런 장면을 가장 적게 본 집단에 비해 담배에 손댈 가능성이 거의 3배나 높았다"며 "성인들의 흡연 장면만 없애도 청소년들이 담배에 손대는 것을 절반은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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