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세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4개 증권사는 올 1·4분기(4∼6월) 주가 상승에 따른 단기 매매증권 운용수익이 급증하면서 모두 4,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638억원의 이익을 낸 이후 첫 흑자 기록이다.영업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8,93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조643억원에 비해 1,708억원이 감소했지만 단기 매매증권 매매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50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단기 매매증권 가운데 주식은 565억원, 채권 505억원, 수익증권은 154억원의 이익을 각각 올렸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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