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도봉동 국군창동병원 부지에 공공 임대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서울시는 내년 4월 경기 양주군 덕정병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국군창동병원 부지와 2008년 말 충북 오송 지역으로 옮기는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의 난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가 이들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입 대상은 창동병원 19필지 5만1,000㎡(1만5,000평)와 국립보건원 22필지 10만2,000㎡(3만1,000평) 등 토지 41필지 15만4,000㎡(4만6,700평)에 건물 88채 5만9,000㎡(1만8,000평) 등으로 매입 예정가격은 공시지가로만 1,829억 여 원에 달한다.
시는 창동병원 부지의 경우 역점 사업인 2006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만 가구 건설공급계획과 관련해 공공임대주택 부지 위주로 활용하는 한편 공원이나 시립병원 같은 공공시설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국립보건원 부지는 문화소외지역 전용공연장 확충 계획에 따라 전용공연장을 건립하고 공공청사 부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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