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진표(사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김 부총리는 26일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수원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관계로 여권이 출마 후보로 거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국회의원이 된다거나 선거에 출마한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출마 가능성을 강력 부인했다.
김 부총리는 올 봄부터 고향인 경기 수원에서 출마할 계획이며 초·중학교 동문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루머에 시달려왔다. 특히 5월 모교인 수원중학교에서 일일 명예교사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총선과 연관시키는 해석이 많았다.
김 부총리는 "경제가 어려운 만큼 다른 데 신경쓰지 않고 경제부총리로서 경제 활성화와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관가와 증권가에선 김 부총리 외에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 김광림 재경부 차관 등 경제부처 고위관료들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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