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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진우 완투 "사자킬러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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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진우 완투 "사자킬러 본색"

입력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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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호랑이' 김진우(20·기아)가 '사자킬러'로서의 면모를 또 한번 과시했다. 김진우는 2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광주 진흥고 선배인 임창용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9이닝 동안 삼성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5피안타에 삼진을 6개나 잡아내면서 2실점(1자책)으로 틀어막고 3―2 완투승을 이끌어냈다. 올 시즌 8승째로 이 중 4승을 완투승(2완봉승)으로 장식하는 강철어깨를 자랑했다. 이날 1자책점만 기록한 김진우는 방어율도 3.08까지 떨어뜨려 이상목(3.11)과 바워스(3.17)를 밀어내고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특히 김진우는 데뷔 첫해인 지난해 6월26일 대구 삼성전 이후 삼성 상대 5연승(3완투승)의 휘파람까지 부는 등 사자 앞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기아의 장성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1―0으로 앞선 3회말 임창용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장쾌한 투런 홈런을 뽑으며 '스나이퍼'의 명성을 확인했다. 삼성은 곧바로 4회초 2점을 따라붙었지만 김진우의 위력투에 눌려 더 이상 홈을 밟지 못했다.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기아는 이날 경기에 패한 SK를 누르고 하루만에 다시 3위에 복귀했다.

잠실에서는 전상열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이 롯데에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에서 한화는 4―7로 뒤지던 9회초 대거 5득점하며 5연승을 눈앞에 뒀던 SK에 뼈아픈 7―9 역전패를 안겼다. 수원경기에서는 9회말 브룸바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현대가 LG를 6―4로 물리쳤다. 이날 정민태는 홍현우에 통한의 2점 홈런을 허용, 21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고 심정수는 이승엽과 함께 나란히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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