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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투자전략/"내집마련 10∼11월이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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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투자전략/"내집마련 10∼11월이 적당"

입력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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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가을철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00조원에 육박하는 부동자금이 여전히 부동산 시장 주변을 기웃거리며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틈새 시장을 찾거나 시장 움직임을 파악하는 세심한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하반기 부동산 투자의 성공 열쇠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11월 비수기를 노려라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안정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시기는 추석 후인 10∼11월이 적당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가을 들어 신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장기 보합세에 지친 매도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경우 유리한 조건으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무주택자인 경우엔 청약통장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있어 이 지역에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50%가 만 35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기 때문이다.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 유망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에 해당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초기 단타성 프리미엄을 노리기보다는 입주시점 프리미엄을 노리는 장기 투자가 더 중요하다.

실수요자라면 규모가 큰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현재 프리미엄이 없더라도 입지가 양호한 곳이라면 주상복합 분양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상가는 단지 상가와 근린상가에

상가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배후 상권이 두툼한 아파트 단지내 상가나 근린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지내 상가인 경우에는 최소 600가구 이상 되는 곳을 분양 받아야 어느 정도 수익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주공 상가 등 인기 상가라 하더라도 무리한 낙찰금액을 쓸 경우 수익이 없다. 내정가 대비 150%내에서 낙찰을 받아야 환금성이나 향후 임대수익에서 경쟁력이 있다.

근린상가인 경우에는 역세권을 끼고 있거나 아파트 단지나 유흥시설 주변에 위치한 곳을 노려야 한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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