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이란 핵 시설에서 고농축 무기급 우라늄의 흔적이 발견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통신은 고위 외교관의 말을 인용, IAEA가 내달 열리는 이사회를 위해 작성한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을 개발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그간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어기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란은 핵 시설이 전력 생산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관리들은 핵 시설이 구입 당시부터 고농축 우라늄에 오염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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