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배창호(50)씨가 본격적인 후학 양성에 나섰다.배 감독은 내년 봄 개설하는 건국대 영화예술학과의 총책을 맡아 커리큘럼 조정, 신입생 선발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988년 미국 새너제이 주립대 영화학과 석좌교수, 96년 서울예술대 겸임교수로 학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배 감독은 본업인 영화 감독 일도 병행할 생각이다. 지금도 18번째 작품으로 1970년대 장터를 떠돌던 대장장이를 그린 '길'을 찍고 있다. '개그맨'(88년)과 '러브스토리'(95)에 이어 직접 연기도 겸한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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