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구 유니버시아드 경기장내 인공기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 앞 인공기 소각, 북한 기자단과의 충돌 등에 이어 보수단체가 대구에서 인공기를 소각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U대회 조직위가 보유한 인공기는 모두 21장. 시상식용으로 비공개 보관중인 9장을 빼면 12장이 대구 시내와 경북 김천, 경주 등의 경기장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특히 대구체육관 등 실내에 걸려 있는 6장은 실외에 게양된 6장의 인공기와 달리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근해 만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북한 응원단이 참석하는 경기장에는 응원단 경호를 위해 설치한 통제선 안에 인공기를 걸어 일반인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관람객들이 모두 경기장을 나갈 때까지 2명의 경찰을 인공기 앞에 배치하고 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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