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에어테크놀로지(주)는 세계적인 종합 필터업체를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필터 전문업체다. 1972년 설립된 후 산업용 필터부터 소비자용 필터까지 30여년간 줄곧 필터 개발과 생산에만 매달려왔다.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오면서 필터 관련 후공정 기술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미 뉴햄프셔대 출신의 박형중 사장(사진)은 99년 취임 이후 선진 경영기법을 과감하게 도입, 매년 30%가 넘는 성장을 이끌고 있다.
박 사장은 '제2의 도약기'를 일궜다는 업계의 평가에 대해 "필터 산업은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환경소재 산업으로 관련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과 사명감을 지니고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인 환경가전 제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터라 공기청정기의 중요한 핵심 부품인 필터에 선진기법을 접목하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 꼽는 크린에어테크놀로지(주)의 가장 큰 경쟁력은 3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 환경에 가장 적합한 필터를 내놓은 제품 개발력. 또 국내 최초로 테스트 라인을 보유한데 이어 후공정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인력을 대거 보강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박 사장은 "필터 공정 자체가 화학공학이나 표면처리 기술의 핵심이기 때문에 축적된 노하우가 없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면서 "기능성 필터 선도개발은 물론, 수지가공, 특수 후가공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국내 필터 업체들은 여전히 임가공 위주의 생산에 머물러 있어 시설과 기술 면에서 외국 업체들과는 경쟁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 때문에 크린에어테크놀로지(주)가 원천기술로 승부를 걸려고 하는 것은 도전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박 사장은 "크린에어 플라즈마 산소 공기청정기에서 채택한 압력순환식 흡착방식 기술은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특화된 기술"이라며 "적은 전력으로도 충분한 산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차별화된 기술을 토대로 10평 거실 기준으로 3시간 이상 쾌적한 산소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청정기 개발 등 종합적인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 조만간 아파트 실내 전체를 대상으로 산소 농도를 2∼3% 높일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등 전력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공기제어 프로그램 등 공기청정 기능을 홈 오토메이션으로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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