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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계육상선수권 /화이트 "스피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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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계육상선수권 /화이트 "스피드 여왕"

입력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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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켈리 화이트(27)가 올해 최고 기록으로 여자단거리 여왕에 올랐다.화이트는 25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3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에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10초85를 기록, 토리 에드워즈(미국·10초93)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잔나 핀투세비치 블록(우크라이나)은 10초99로 3위에 그쳤다. 이로써 세계육상선수권 첫 정상에 등극한 화이트는 매리언 존스(미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여왕으로 떠올랐다.

스타트는 에드워즈가 앞섰으나 화이트는 막판 가공할 스퍼트를 뽐내며 레이스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화이트(5레인)는 60m 지점을 지나며 특유의 폭발적인 주법으로 스피드를 내면서 에드워즈를 따라잡고 그대로 가속도를 살려 0.08초 차로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화이트는 챈드라 스터럽(바하마)의 올 시즌 최고기록(10초89)를 0.04초 앞당겼으나 1988년 작성된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의 세계기록(10초49)에는 크게 못미쳤다.

'트랙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남자 10,000m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케네시아 베켈레가 26분49초5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베켈레는 세계기록을 15차례나 수립한 '트랙의 신화'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26분50초77)를 막판 스퍼트에서 1초20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여자 10,000m 1, 2위도 석권한 에티오피아는 실레시 시히네(27분1초44)가 3위를 차지해 이종목 1∼3위를 휩쓸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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