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포도주에 많이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화학물질이 단세포 생물인 효모의 수명을 70%까지 연장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이 화학물질의 수명연장 작용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면 불로장생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발견이 될 수 있다고 학계는 보고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계에 속하며 땅콩에도 들어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병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팀이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저칼로리 다이어트와 흡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쥐와 같은 설치류에는 30∼50%의 수명연장을 가져온다는 점이 입증됐는데 사람에게도 같은 효능이 나타난다면 수명을 3분의 1 이상 늘릴 수 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