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2004'를 위시한 '토종' 오피스 제품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오피스 2004'가 10월에 동시 출시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MS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MS오피스 2004 설명회를 갖고 10월21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004 버전은 각각의 제품이 별도로 작업을 수행하던 이전과 달리 그룹웨어 등과 연동해 더욱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구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인포패스가 추가됐고, 기업용 정보포털 서버, 프로젝트 관리용 서버, 기업용 인스턴트 메신저 서버 등 각종 기업용 서버 제품이 포함됐다. 차세대 인터넷 표준언어인 'XML' 지원을 강화한 것도 특징. 이에 따라 각종 문서를 XML 형식으로 변환하거나 여러 명의 직원이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MS에겐 같은 10월에 출시될 '한컴 오피스 2004'가 만만치 않은 적수다. 이달 18일 첫 선을 보인 '아래아한글 2004'는 XML을 수용한다. 프리젠테이션용 프로그램인 '한컴프리젠터'도 추가됐다. 컴퓨터 이용자들의 필수품인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탑재한 것도 여타 오피스 프로그램과는 다른 점이다.
한편 MS에 대항하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오피스 프로그램 '스타스위트 6.1'버전도 9월께 출시될 예정이며, 토종 오피스 전문업체인 씽크프리와 테크다임도 하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진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