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베스트 스타일 / 제이칸 이형준 사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베스트 스타일 / 제이칸 이형준 사장

입력
2003.08.26 00:00
0 0

기능성 슈즈 제옥스로 제화 시장의 공략을 시작한 제이칸. 이 회사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제옥스를 도입, 현재 백화점 기획전을 중심으로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으며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제이칸은 신발 제작에 사용되는 인솔과 아웃솔을 생산, 공급하는 다원기업을 모체로 하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 유통업을 위해 올해 초 설립됐다.이 회사 이형준 사장은 "처음 제옥스를 도입했을 당시에는 유통까지 손을 댈 생각은 없었으나 국내 유통 현실이 열악한데다 파트너마저 부도로 쓰러져 신발 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는 국제 특허를 받은 특수 신발창을 사용해 '숨쉬는 신발'이라고도 불리는 '제옥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4년 전 봄 이탈리아 출장길에 제옥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직접 신어보니 그 기능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그 해 가을 다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 본 뒤 국내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제옥스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을 뿐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 진출해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업 확대에 대해 주위에서 물량 회전과 환율 등 수입 브랜드가 부딪치는 한계와 현 피혁 시장의 침체로 우려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는 "브랜드가 볼륨화하면 이탈리아 본사 측에 우리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할 수 있고, 제옥스가 중산층 이상의 경제력을 지닌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경기 변화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신규 브랜드 도입이 주춤한 현 시장 상황이 시장 진입에 더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이칸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부 제품을 라이선스로 진행해 물량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 제품과 가격대를 이원화해 유통별로 전개 제품에 차별을 둬 상권 특성에 맞는 유통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또 내년 봄/여름 시즌에는 2∼3개의 핸드백, 제화 브랜드와 함께 스포츠 캐주얼 의류를 추가 도입하고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을 구축한 뒤 단계적으로 가두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매출액 120억원 달성, 2005년 에는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