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터 룩(freeter look)이 가을과 겨울의 패션을 주도할 전망이다. 프리터는 자유(free)와 근로자(독일어 arbeiter)를 합성한 말로 실용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일종의 크로스 오버 패션을 의미한다. 경기 불황으로 정규직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생계를 꾸리는 고학력 준 실업자가 많아지면서 어느 자리에서나 어울리는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단순히 옷만 아니라 여성 구두의 경우에도 굽은 높되 쿠션을 보강해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버팔로는 올 가을 가죽 소재로 정장이나 캐주얼 복장에 모두 어울리는 크로스 오버 제품으로 매장의 절반 이상을 채웠으며 이엑스알, 쌈지스포츠도 구두형 스니커즈를 내놓았다.
프리터족을 위한 가방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쌤소나이트, 닥스 등에서는 서류가방이 아닌 노트북 가방 겸용 노트북 케이스 가방이나 등에 매는 백팩 노트북 가방을 내놓았다. 서류 가방이더라도 포켓이 많고 가벼워진 캐주얼한 스타일이 더 잘 팔리고 있다.
올 가을/겨울 피혁시장은 패션 트렌드를 대폭 수용한 영 캐릭터 컨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백화점이 품평회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신규 업체들이 과감한 트렌드 변화를 선보였으며 특히 영케주얼·큐트한 컨셉의 브랜드와 직수입 브랜드가 대거 등장했다. 특히 신규업체들은 파스텔톤의 과감한 색감을 사용할 만큼 기존 가을/겨울 상품기획의 한계를 벗어났다.
국내에 패브릭 가장 시장이 개막될 전망이라는 것도 패션계의 뉴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감성의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딱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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