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선수단과 동행한 북한의 '미녀응원단'이 (핵에 이은) 북한의 새로운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 새 무기 공개: 미녀응원단"이라는 제목의 U대회 스케치 기사를 통해 "한반도기를 흔들며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미녀응원단 덕분에 북한 선수들의 경기 입장권은 매진 사태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하지만 "이들의 미소는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21일 개막식에서 미국과 일본 대표단이 입장할 때 응원단은 환호를 멈추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의 '매력'을 이용한 공격이 6자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나왔다"며 재미 인권운동가 더글러스 신의 분석을 인용, "미녀응원단의 메시지는 한민족은 하나이며 '북은 남을 공격하기 위해 핵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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