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등학생들이 제15회 국제 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 미국 등 4개국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과학기술부는 16∼23일 미국 위스콘신에서 열린 제15회 국제 정보올림피아드에서 여환승(대구과학고3·사진)·김원식(서울과학고2)군이 금메달을, 정찬일(휘문고2)·배영섭(서울과학고1)군이 은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등 참가 학생 전원이 입상, 공동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
1989년 불가리아에서 처음 열린 국제 정보올림피아드는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의 학생대표가 참가해 컴퓨터를 이용하는 고난도의 프로그래밍 문제 6개를 이틀에 걸쳐 10시간 동안 푸는 대회.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참가했으며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14회 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75개국, 265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와 미국, 루마니아, 스웨덴 등 4개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공동 우승했다.
우리나라는 공동 우승한 4개국 중에서도 참가자의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여환승 군은 전체 참가자 가운데 점수를 가장 많이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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