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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터디/학습지 시장 年4조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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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터디/학습지 시장 年4조 급성장

입력
2003.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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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시장이 뜨거운 교육열에 힘입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학습지는 학원보다 저렴한 비용, 집합식이 아닌 방문식 1대1 학습, 교재에 더해진 지도교사의 다양한 관리방법 및 노하우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학습지는 인터넷학습과 함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간부족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이동공간을 줄여주고 있다.학습지 유형은 크게 주간과 월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현재 학습지 시장에서는 주간학습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습지의 대상은 유아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하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가 가장 많다. 학습지 회사는 초·중등학생에서 유아에게로 회원을 확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미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수백 개로 추산되는 학습지 회사는 대부분이 자사의 고유 상품을 바탕으로 가정 방문식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무기로 학습지 시장은 약 4조원 규모의 대형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교, 교원, 웅진, 재능 등 '학습지 빅4'의 2002년 말 기준 전체 회원수는 530만명이고, 매출액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있다. 대교 등에 따르면 주간학습지 회원수는 2002년 말 기준으로 대교가 240만명, 구몬 120만명, 웅진 90만명, 재능 76만명이다. 대교는 2002년 매출액이 7,65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2% 늘었다. 구몬의 매출액은 3,511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웅진은 4,872억원으로 전년대비 7%, 재능교육은 2,905억원으로 전년대비 6% 각각 신장했다.

학습지 운영자들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학습지 중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양질의 내용을 가진 학습지를 어떻게 선별하느냐가 큰 문제"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학습지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아보고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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