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선두 현대에 3연패를 안기며 파죽의 4연승으로 107일만에 3위 탈환에 성공했다.기아는 24일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7―2 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로써 기아는 57승42패4무로 비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한 SK(57승50패2무)를 승률에서 따돌리면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이틀 연속 1점차 짜릿한 승부를 가져갔던 기아는 이날 '스나이퍼' 장성호의 2점 홈런을 포함한 5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활약과 선발 존슨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5점차 승리를 챙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프로야구 후반기 최강의 고춧가루 부대로 평가되는 7위 두산을 맞아 2연패에 시달리던 한화는 용병 기론의 무실점 선발 호투에 힘입어 2―0 완봉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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