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코비아클래식 1R /강수연-이선희 공동2위 출발

강수연(27·아스트라)과 이선희(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코리안 열풍을 이어갔다.또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에 도전한 박세리(26·CJ)도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강수연과 이선희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파72·6,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에밀리 클라인(미국·66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강수연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의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선희는 9번홀(파5)에서 세번째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기록,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도 버디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14위에 올라 무난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박세리는 1라운드를 70타로 마쳤으나 2∼4라운드에서 68타, 66타, 63타를 치며 대회 최소타 신기록(21언더파)으로 우승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